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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꼴찌에서 최고 사립대학 게이오에 가다!

by 나카노 브로드웨이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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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Flying Colors) 2015

드라마, 117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이토 아츠시, 요시다 요, 다나카 테츠시

 

 

영화 줄거리

주인공 사야카는 평범한 가정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고등학생이다. 아빠는 남동생 류타와 오로지 좋은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이어서 상대적으로 아버지의 눈에는 멀어져 있다. 오직 어머니가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학교에서는 불량 학생으로 지내게 된다. 학교를 옮겨도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로 인해서 계속 전학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메이란 여자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결국 비싼 사립학교에 가게 된 사야카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어머니까지 아르바이트를 나서게 된다. 무난하게 정착해 주길 바랐던 어머니의 바람과는 다르게, 사야카는 공부와 멀어지고 친구들과 노래방도 다니고, 술도 마시면서 지내며 당연히 아버지와는 더 멀어지게 된다. 

 

어느 날, 담배를 소지한 것이 발각되어 학교에 불려가게 되었고 무기한 정학 처분을 받게된다. 이때 우연히 학원에 다니게 되며 운명처럼 츠보타 선생을 만나게 된다. 아무런 지식이 없던 사야카는 뜬금없이 게이오 대학을 가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기 시작한다. 사춘기 때 오는 단순한 반항으로 아버지를 싫어했던 사야카는, 게이오대학을 가서 꼭 아버지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아버지도, 친구들도, 학교에서도 그녀의 목표를 듣지 않았다. 오직 입시학원 츠보타 선생님만이 사야카의 가능성을 믿어주게 되고, 이때부터 츠보타 선생님과 사야카의 치열한 공부가 시작된다. 

 

애시당초 공부를 포기한 인물이 의지만 가지고 시작한다고 성적이 오를 수 없었다.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녀는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서도 책을 보며 공부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한두번 그러다가 그만두겠지'라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계속되는 그녀의 열정에 응원해주게 된다. 이전에는 문제아라고 비아냥했던 주변 인물들이 사야카의 집념을 보면서 그들 역시 긍정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이게 된다. 가장 큰 갈등을 빚었던 아버지는 남동생만 바라보며 오매불망 훌륭한 야구선수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 날 아들이 야구가 싫어졌다는 한 마디에 가족과 완전히 등지게 된다. '넌 뭘 해도 안돼' 라는 말을 입에 달았던 아버지는 자신의 탓 보다는 아이들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끝까지 변하지 않았던 그도 결국은 사야카를 응원하게 되죠.

 

시험 당일, 폭설로 인해서 도로가 마비되어 시험장에 갈 수 없는 상황. 결국 그녀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시험장에 가게 되지만 너무 긴장 한 탓인지 시험을 망쳐버리게 된다. 3년 동안 오직 입시만 바라보며 달려온 그녀, 수많은 사람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힘들게 공부한 그녀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총평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조금은 가볍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보는 내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나고 보면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노력했는지 모르겠지만, 겪어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죠. 열심히 했지만 망한 스토리는 영화화되지 않았을 테지만, 감동 실화 스토리는 좋은 결과였기에 영화화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일차적인 의미보다는 사회에서 정의 내려버린 불량소녀가 주위의 시선, 인간관계 등을 보이며 변하게 되는 성장 스토리는 아저씨가 된 저에게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녀는 노력 했고,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죠. 나이가 상관이 있을까요? 저도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학교에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답도 없던 사야카가 입시학원에서 만난 선생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내 인생에 그런 존재가 있었던가도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면서, 영화의 결말보다는 인물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자신에게도 적용해 본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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