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98.07.03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브루스 윌리스, 벤 애플렉, 리브 타일러
영화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은 광활한 우주에서 위성을 고치는 우주인이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갑자기 굉음과 함께 무엇인가에 의해서 우주선이 파괴되고 뉴욕을 향해 날아간다. 그렇다 소행성이 지구로 오고 있다. 아니, 이미 도착하면서 뉴욕을 파괴시킨다. 나의 로망인 뉴욕이 소행성으로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었고, 맛깔나는 그래픽으로 정말 소행성이 오면 저렇게 되겠구나 생각하며 보게된다. 미국영화의 특기인 '영화 초반부에 임팩트 주기'가 이 영화에도 어김없이 나오게 된다.
바야흐로 뉴밀레니엄 2000년을 앞두고 난대없이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왔다. 뉴욕을 초토화 시킨것은 선발대였고 더 큰 소행성이 지구로 오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태까지 뭐하다가 이제와서 소행성을 발견한 것인지 자책하기에는 소행성이 너무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미국 텍사스주 버금가는 크기로. 그냥 South korea와 동급의 돌덩어리가 지구로 오고 있는 것이다. NASA에서 회의를 하면서 핵폭탄 발사 등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지만 결국 소행성에가서 땅을 파고 핵폭탄을 터트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다...땅을 파야되는 것이다.
지구에서 땅을 제일 잘 파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하다가 석유 시추공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해리 스탬퍼'를 맡은 브루스 윌리스다. 망망대해에서 골프를 치는 해리 스탬퍼를 찾아가 안면몰수하고 NASA에 데리고 온다. 딸과 함께 이야기를 들은 해리 스탬퍼는 자신의 동료들과 같이 일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찾기 위해서 미국 전지역을 수색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각가지 세금혜택 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물론 살아서 돌아온다면 잘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지구의 운명이 해리에게 맡겨지고 이들은 강도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소행성으로 떠나는 이들은 갖은 훈련을 받고 세계적인 이목을 받게된다. 이미 지구촌 곳곳에는 테러, 폭동이 일어나고 있고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된다. 이들의 성공유무가 내가 죽고사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인류 전체가 기도하는 심정으로 응원하게 된다. 엄청난 중력을 이기고 소행성에 다가간 그들은, 예측할 수 없었던 난기류로 인해서 우주선 1대가 추락하게 된다. 결국 남은 우주선 1대만 대원들과 함께 소행성에 도착한다. 가지고 있는 것은 시추선 1대와 핵폭탄 1대 뿐이다. 이것으로 모든 임무를 완성해야 되는지만, 많은 사람들이 엮여 있으면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듯이 우주 한복판에서 총구를 겨누며 핵을 가지고 싸우게 된다. 결국은 많은 대원들이 사망하고 좌절하고 있는데, 극적으로 죽은줄 알았던 대원을 만나서 땅을 뚫고 마침내 핵폭탄을 장착하게 된다. 그러나 원격 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리더인 해리가 소행성에 남아서 핵폭탄을 터트리게 되고 마침내 온 인류는 구원받게 되는 스토리다.
총평
당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로 20년이 지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이 때 마이클 베이라는 감독의 존재도 알게 되었고, '다이하드' 작품 이후로 애매했던 브루스 윌리스가 이 영화를 만나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유독 1990년대 말에 재난영화가 많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2000년대를 앞두고 무엇인가 전지구적으로 큰 의미를 두었던 것 같다. 그냥 재미로 보고 넘기기에는 말도 많았던 영화였는데, 특히 '과학적이지 않다' '아버지가 죽었는데 딸과 약혼자와 어떻게 그렇게 행복할 수 있냐' 등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진지하게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급기야 뉴에이지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까지 나왔으니 이 영화가 얼마나 화제였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OST도 정말 역대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심취하며 '에어로스미스'의 존재도 알게 된 고마운 영화였다. 시간이 된다면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아무튼 재난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인 것은 확실하다.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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