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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by 나카노 브로드웨이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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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father&#44; Like son

개봉일 : 2013년 12월 19일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릴리 프랭키,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영화 줄거리

료타(후쿠시마 마사하루)는 성공한 건축가입니다. 도쿄 중심가 고급 맨션에서 아들 '케이타'와 아내(오노 마치코)와 살고 있습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그만큼 바쁘게 보내기 때문에 제대로 쉰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가족들과 휴가 한번 간 적이 없는 워커홀릭이죠. 그의 성공 방식인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방식'으로, '본인과 같은 모습'으로 아들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집에 돌아온 료타는 피아노를 치지 않고 게임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넌지시 부인에게 피아노를 쉬지 않도록 말합니다. 시험을 친 후 조금은 쉬게 해주자는 아내도 금세 아들에게 피아노를 시킬 정도로 아들에 대한 교육열을 넌지시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6년 전 병원의 실수로 아들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되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혼란도 잠시 마음속 한편으로는 그 상황을 수긍하게 되죠. 미덥지 않았던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닮지 않은 것을 납득할 수 없었는데, 아이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손에 쥐게 된 것이죠. 병원의 주선으로 양쪽 부모가 만나게 되고 동영상과 사진을 교환하며 지금까지 키워 온 아이들을 확인합니다. 병원에서는 이럴 경우 서로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다시 '교환'한다고 설명하며 6개월 이내로 교환하길 권합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병원 권유의 가족들은 혼란스러워 하지만, 우선 자연스럽게 가족 모임을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 상반된 가정 환경으로 전혀 다른 성격의 아들을 보면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혈육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합니다. 그 후 친구인 변호사에게 두 아이를 전부 자신이 키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피를 이어받았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료타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케이타가 강해지기 위한 미션 같은 거야'. 주말에 한 번씩 서로 아이들을 교환하여 1박을 할 것을 합의하고 아들에게 미리 말해둔 대사. 그렇게 서로 진짜 아들과 1박을 하게 되며 식사를 하게 되고, 바로 아들에게 젓가락질부터 다시 가르치는 료타.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란 말이 있다며, 케이타를 그냥 키우는 게 어떠냐고 달래는 료타의 어머니. 바뀐 아들의 생소함과 지금껏 길렀던 료타를 잊지 못하는 아내. 피는 속이지 못한다며 료타도 상대방 아버지를 닮아갈 것이고, 실제 아들도 점점 자신을 닮을거라며 빨리 교환하라는 료타의 아버지. 이속에서 료타는 어떤 결정을 할까? 자신이 진짜 원하는 아들이 뭔지만 생각하다가, 점점 아이에게 있어서 어떤 아버지로 존재하는지 깨달아가는 료타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총평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영화 제목처럼 자신의 입장에서만 살아온 료타가, 아이가 바뀌고 난 후 부모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의 입장으로 좋은 부모가 되어가는 것을 그려나가는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이 주축으로 제작되었고 일본 사회의 빈부격차, 부모의 교육방식으로 인한 아이들의 인격형성까지도 조금은 볼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홥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본인 스스로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고 있는것이 마음 아프게 다가 왔습니다. 그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텐데 항상 내 옆에 있을거라며 굳게 믿고 방치하는것은 아닐까 생각했고, 깊이 반성 했습니다. . 이 영화는 아이와 아버지의 관계형성을 그린 영화이지만, 그 이상으로 구성원들이 각각 얽혀있는 아들과의 관계를 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볼 수 있는것도 포인트 입니다. 성공한 비즈니스맨과 시골 철물점의 주인. 가정보다 회사를 우선하는 아버지. 함께 가지 못할것만 같은 두 갈래길에서 결국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까지, 아버지의 성장기를 그린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전세계의 부모들, 특히 예비 아버지가 꼭 이 영화를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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